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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 달러 가능성은 현실일까? 박스권 돌파, 스트래티지의 대규모 매수, ETF 자금 유입까지… 지금이 진짜 랠리의 시작일 수 있는 이유를 기술적 분석과 온체인 지표로 상세히 풀어드립니다.

박스권 돌파한 비트코인, 기술적 분석으로 본 의미

2025-04-21 비트코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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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최근 몇 주간 6만3천~7만 달러 사이의 박스권(횡보 구간)에서 거래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7만2천 달러를 상향 돌파, 명확한 기술적 ‘브레이크아웃(Breakout)’ 신호를 주었습니다.

기술적 분석에서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는 움직임은 강력한 상승 추세의 시작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거래량이 뒷받침되면서 돌파가 이뤄졌다는 점은 그 신뢰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일간 RSI(Relative Strength Index)는 65~70 사이로 과매수 구간 진입 직전이며, 이는 아직 단기적인 상승 여력이 남아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50일, 100일 이동평균선이 모두 상승세를 그리고 있으며, 가격은 이들 평균선을 위에서 지지받는 구조로 전환된 상황입니다. 기술적 관점에서 이는 추세 전환의 초기 국면으로 볼 수 있고, 단기 목표가는 8만5천~9만 달러대로 분석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 구조 변화

기술적 분석에서 박스권 돌파는 단순히 ‘선’ 하나를 넘는 문제가 아닙니다. 시장의 심리 구조가 전환된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특히 박스권 상단에 근접할수록 많은 투자자들이 "이번에도 떨어질 것"이라는 역발상적 매도심리를 가지게 되는데, 이를 뚫고 올라가면 이들은 공포에 휩싸여 다시 매수자로 전환합니다. 이를 ‘숏 커버링 랠리’ 또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매수’라고 부르며, 상승 탄력을 만드는 핵심 동력입니다.

주요 지표로 보는 박스권 돌파의 신뢰성

 

  • 거래량 증가: 최근 돌파 구간에서 평균 대비 180~200% 이상 거래량 급증이 관측되었고, 이는 실거래 수요가 뒷받침됐다는 근거입니다.
  •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 밴드 폭이 4월 초에 축소된 이후, 현재는 상단을 강하게 돌파하고 확대되면서 추가 확산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 MACD 골든크로스: 1일 차트에서 MACD 지표가 시그널선을 상향 돌파해 골든크로스를 형성, 단기 추세 전환을 지지합니다.

비트코인의 박스권 돌파는 단기 이슈가 아닌 시장 구조 전환의 신호로 보입니다. 거래량, 기술 지표, 온체인 데이터 모두 상승 추세의 신호를 보여주고 있으며, 과거 사례에서도 유사한 패턴 이후 폭등장이 펼쳐졌다는 점에서 이번 돌파는 상당한 의미를 가집니다.

물론 단기 조정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지만, 지금은 추세에 올라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 중 하나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스트래티지의 대규모 매수 신호

이번 상승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투자사 ‘스트래티지(Strategie)’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입니다. 지난 48시간 동안 스트래티지는 약 5.56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며 시장에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2024년 말부터 꾸준히 BTC에 대한 장기 투자 입장을 유지해왔으며, 특히 이번 매수는 단기적인 가격 조정보다 중장기 상승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포지셔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매수로 인해 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17만 BTC를 초과하며, 이는 전체 유통량의 0.8%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입니다.

BTCC 선물거래소 - 비트코인

대형 기관의 이 같은 움직임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심리적 신호’가 됩니다. 기관들이 장기 보유 의도를 갖고 매수에 나서면, 시장은 이를 ‘바닥 확인’으로 해석하고 자금을 다시 유입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ETF 시장의 유동성과 맞물릴 경우, 이는 비트코인의 급격한 수급 불균형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스트래티지, 기관은?

스트래티지는 2023년 말부터 가상자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미국 기반 자산운용사입니다. 그들은 단순한 헤지펀드가 아닌, 기관 고객 대상 장기 운용 전략에 초점을 둔 운용사이며, 실제로 그들의 비트코인 투자 포트폴리오는 연금, 대학 기금, 글로벌 패밀리오피스 자산의 일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미 2024년 1분기에만 총 11억 달러가 넘는 비트코인 매수를 단행했으며, 이번 추가 매수로 인해 누적 BTC 보유량은 약 17만 개를 넘겼습니다. 이는 전체 유통량의 약 0.8%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민간기관 중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입니다.

이번 매수는 비트코인이 박스권 상단을 돌파한 직후라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정밀하게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박스권 상단에 가까울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이며, 개인 투자자들은 이 구간에서 매도 심리를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스트래티지는 오히려 확신을 갖고 고점 돌파 시점에 대규모 유입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시장에 대한 사전 분석, 온체인 데이터 기반 시뮬레이션, 그리고 내부 리스크 감내 역량까지 고려한 **‘철저한 준비 후 매수로 해석됩니다. 단순한 추격매수가 아니라는 이야기죠.

과거 사례로 보는 "고래의 매수"가 주는 효과

 

  • 바닥 확인 신호
    고래 매수는 자산이 과매도 상태일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시장은 이를 ‘바닥 다지기 완료’의 증거로 받아들입니다. 실제로 2020년 말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대규모 BTC를 매수했을 때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고, 이는 2021년 불장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 FOMO 자극
    일반 투자자들은 고래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놓치면 안 되겠다’는 심리로 이어져 후속 매수가 발생합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시장의 자금 유입과 유동성 증가로 이어집니다.
  • 심리적 하방 지지선 형성
    특정 가격 구간에서 기관이 대규모 매수를 했다는 사실 자체가 그 구간을 ‘심리적 지지선’으로 만들어버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향후 해당 가격이 지지되면, 기관의 방어 매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합니다.

9만 달러는 현실적인 목표 가능성

비트코인의 박스권 돌파 이후 시장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랠리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9만 달러 도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죠. 그러나 이 수치는 과연 현실적인 목표일까요?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실제로 도달 가능한 구조적·기술적 근거가 있는지를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기술적 분석으로 본 9만 달러 시나리오

비트코인의 최근 일봉, 주봉 차트는 모두 상승 추세 확정 신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7만 달러 저항선 돌파는 기술적으로는 더 높은 고점을 향한 **다음 레그(Leg)**의 시작을 의미하며, 이를 기반으로 주요 분석가들은 아래와 같은 가격 시나리오를 제시합니다:

  • 피보나치 확장(Fibonacci Extension) 기준
    2023년 말 바닥(약 2만5천)에서 2024년 3월 고점(약 7만3천)을 기준으로 할 때, 1.618 확장선이 약 9만1천 달러 수준에 위치. 이는 중장기 상승 목표치로 적절한 근거입니다.
  • 상승 채널 상단선 접근
    장기 상승 채널의 상단 추세선이 9만~9.5만 달러 구간에 위치해 있으며, 이전 강세장에서도 이 채널을 기준으로 반등이 이루어졌던 전례가 있습니다.
  • 200일 이동평균선 괴리율(Gap)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00일 이동평균선 대비 1.2~1.4배 수준. 역사적 패턴상 1.8배까지 확장된 사례가 많았으며, 이를 적용하면 9만 달러는 기술적으로 가능한 레벨입니다.
온체인 지표는 어디를 가르킬가?

기술적 분석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온체인 데이터는 실질적인 자금 흐름과 투자자 심리를 보여주는 중요한 근거이기 때문에, 목표가 달성 가능성을 더욱 신뢰성 있게 판단할 수 있게 해줍니다.

  • Exchange Netflow(거래소 유입/출금 비율)
    최근 2주간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매도 압력이 줄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반대로 OTC(장외거래)를 통한 기관 매수는 증가하고 있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 HODL Waves
    장기 보유자(HODLer)의 코인이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으며, 이는 시장 내 ‘확신 매수자’ 비율이 매우 높다는 뜻입니다. 이들은 시장 하락에도 매도하지 않으며, 상승 추세에서 매물 잠김 효과를 일으켜 가격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 Realized Cap(실현 시가총액)
    시장에 새롭게 유입된 자금이 기존 투자자보다 비싸게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는 구간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새로운 추세가 형성되는 초기 단계에서 자주 나타나는 패턴이며, 상승 랠리의 지속성을 뒷받침합니다.
과거 사이클과의 비교패턴
  • 2012년 반감기 → 2013년 최고점: 약 10개월
  • 2016년 반감기 → 2017년 최고점: 약 17개월
  • 2020년 반감기 → 2021년 최고점: 약 14개월

2024년 4월에 발생한 네 번째 반감기를 기준으로 본다면, 2025년 상반기~하반기 사이가 고점 도달 가능성이 높은 시기입니다. 시간상으로도 9만 달러 전망이 허황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리스크 요인도 분명 존재
  • 미 SEC의 추가 규제안 발표
    -> 스테이블코인 규제, DEX(탈중앙화 거래소) 제한 등 새로운 규제가 도입될 경우, 심리 위축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 채굴자 매도(해시레이트 급감)
    -> 반감기 이후 수익성이 감소한 채굴자들이 BTC를 대량 매도할 경우, 공급 과잉 이슈가 단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알트코인 시장의 디커플링
    ->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방향성이 갈릴 경우, 시장 전체에 혼란이 발생하며 상승 탄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9만 달러 도달은 단순한 낙관이 아니라, 기술적·온체인·거시경제 흐름이 복합적으로 지지하는 시나리오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시장의 변동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맹목적인 추격 매수보다는 가격 구간별 분할 전략, 청산 시나리오 설정, 시장 모니터링의 습관화가 필요합니다.

9만 달러는 단순히 ‘꿈의 숫자’가 아닙니다. 그 가능성을 만드는 변수들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따라간다면, 기회는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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